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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생물학적 노화는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cience is showing that
while chronological aging is inevitable, 
biological aging is malleable.
— 에릭 버딘 Eric Verdin

ⓒBuck Institute

에릭 버딘은 미국 벅 노화 연구소
(Buck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이며 
후성유전 조절과 대사, 식이, 장수 연구의 접점을 
오랫동안 탐구해 온 의사이자 과학자입니다. 
이 짧은 문장은 2026년 뷰티 산업이 
스스로를 설명하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때 스킨케어의 핵심 어휘가 
‘안티에이징’이었다면
이제 럭셔리 뷰티는 
그보다 더 정교한 단어를 선택합니다.


'롱제비티(Longevity)’.


시간을 되돌리겠다는 약속보다
시간을 통과하는 피부의 조건을
다시 설계하려는 태도에 가까운 언어입니다.

ⓒEuromonitor

실제로 이 변화는 시장 데이터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확인됩니다. 

유로모니터는 2026년 소비자 건강 시장을 설명하며 
뷰티와 헬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고
소비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갖춘 효익과 
'건강한 장수(Healthy longevity)'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짚었습니다. 

ⓒL’Oréal Groupe

로레알 그룹 역시 2025년 공식 발표에서 
뷰티를 롱제비티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며
피부 건강을 더 길고 건강한 삶의 
일부로 설명했습니다.

뷰티가 더 이상 단지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고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감각까지 
함께 말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Chanel

이 흐름은 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들의 
공식 언어에도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샤넬은 'N°1 드 샤넬'에서 
레드 까멜리아 성분의 
“롱제비티를 위한 비범한 역량
(Extraordinary capacity for longevity)”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Shiseido

시세이도는 2025년 신제품 '얼티뮨'을 소개하며 
30년이 넘는 연구와 함께 
피부 본연의 힘(Skin’s innate strength)을 
강조했습니다. 

ⓒDior

디올은 자체 연구 기관 '디올 사이언스'와
국제 과학 자문 기구인 
'리버스 에이징 이사회(Reverse Aging Board)'를 통해 
롱제비티와 생물학적 연령(Biological age),
리버스 에이징(Reverse aging)을
보다 직접적인 어휘로 끌어들입니다.

브랜드마다 문장의 결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오늘의 럭셔리 스킨케어는 
더 빠른 변화를 말하기보다
시간을 견디는 피부의 조건을 
더 정교하게 설명하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L’Oréal Groupe

흥미로운 것은 이 거대한 담론이 
각 시장에 들어오면서 
전혀 다른 어조로 번역된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롱제비티(Longevity), 건강 수명(Healthspan), 
예방적 케어(Preventive care) 같은 표현이 
보다 직접적으로 사용되지만
로컬 시장에서는 그것이 
더 차분하고 실용적인 언어로 
정리되기도 합니다. 

같은 방향을 가리키더라도 
어떤 시장은 미래지향적 과학의 언어로
또 어떤 시장은 루틴과 신뢰의 언어로 
말하는 셈입니다. 

바로 이 번역의 온도 차가 
지금 럭셔리 뷰티를 읽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Dior

결국 2026년의 럭셔리 스킨케어를 읽는 
가장 정확한 방식은 
“무엇이 더 강하게 바꾸는가”보다 
“무엇이 더 오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가”를 
묻는 데 있습니다.

롱제비티는 이제 
미래 과학의 장식적인 수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의 뷰티가 시간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아름다움의 수명을 다루는 
가장 세련된 문장에 가깝습니다. 

 

[Next Contents]

롱제비티 스킨케어 ②편에서는
럭셔리 뷰티의 거대한 과학적 흐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타임케어'의 언어로 정착된
클라랑스 코리아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Case Study #24] 롱제비티 스킨케어 ②
클라랑스 더블세럼,
한국 시장에서 타임케어를 말하는 방식



컴케이는 클라랑스 코리아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정교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컴케이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성장해 온 
브랜드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컴케이는 2005년 컴플리트케이로 설립된 
브랜드 및 트렌드 미디어 에이전시로, 
브랜드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 콘텐츠 기획, 홍보(PR), 
디지털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설계해 왔습니다.

단순한 실행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하게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컴케이 더 자세히 보기▼

 

[Philosophy] 가장 조용한 것이 가장 선명하다 : 컴케이의 브랜딩 철학

2005년 창립 이래의 정중동(靜中動)조용히, 그러나 선명하게.“Complete, Always.”컴케이(COMK)가 20여 년간 지켜온단 하나의 원칙입니다.최고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의 PR과 마케팅 최전선에서우리는 늘

completek.tistory.com

 

Editor | COMK

 


출처
• Buck Institute | Leadership – Eric Verdin
• Buck Institute | Live Better Longer Community Seminar
• Euromonitor | Beauty and healthspan reshape the USD338 billion consumer health market
• L’Oréal Groupe | Beauty at the heart of longevity
Chanel | N°1 de Chanel
• Shiseido | Ultimune Serum
• Dior | The science of Reverse Aging
• Dior | Dior Reverse Aging 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