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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Note #31] 아르텍 Artek :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빚어낸 영원한 모더니즘
컴플리트케이 관리자 2026. 5. 15. 13:211935년 헬싱키에서 설립된 아르텍은
단순한 가구 브랜드를 넘어
현대적 생활 문화를 제안하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Art'와 'Technology'의 결합을 통해
90여 년간 핀란드 디자인을 대표해온
아르텍의 철학과 가치를 살펴본다.
One is enough
하나로 충분한 이유

북유럽 모더니즘 가구의 아이콘인 아르텍(Artek)은
핀란드 자작나무의 생명력을
알바 알토의 디자인을 통해
전 세계에 각인시킨 브랜드다.

아르텍의 상징은 단연
1933년 탄생한 '스툴 60'이다.
자작나무를 구부려 만든 L-레그 기술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적층 구조는
당시 가구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의자이자 사이드 테이블,
때로는 선반이 되어주는 이 스툴은
단순함이 지닌 커다란 확장성을 증명하며
오늘날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롱 라이프 브랜드 아카이브 북
《KOLLECTION》의 저자는 2013년,
헬싱키의 알바 알토 하우스를 방문하며
아르텍의 창조적 근원을 마주했다.
공간과 생활을 유기적으로 설계한
알바 알토의 방식은
아르텍이 단순한 가구 브랜드를 넘어
'삶의 방식'을 제안해온 이유를 보여주었다.

저자가 소장한 스툴 60 스페셜 에디션처럼
아르텍의 가구는 시대를 초월하는 세련미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의 역사와 추억이 덧입혀지며
그 가치가 더욱 선명해진다.
'One chair is enough'라는 아르텍의 메시지는
불필요한 과소비에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많은 것을 더하기보다
본질에 충실한 하나를 오래 곁에 두는 일.
단순함이 더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진다는
아르텍의 믿음은 90년이 지난 지금도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언어로 작동하고 있다.
Archive Body
예술과 기술의 결합
아르텍이 디자인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고유한 소재 기술과 일관된 철학에 있다.

첫째, 목재 벤딩과 L-레그로 대표되는
기술적 혁신이다.
알바 알토의 디자인은
수공예와 산업 생산을 연결하며
아르텍만의 강력한 정체성을 구축했다.

둘째, 가구를 넘어선 문화 플랫폼 지향이다.
아르텍은 제조뿐 아니라 전시, 교육,
그리고 중고 제품을 재순환하는
'2nd Cycle'을 통해
디자인의 순환 경제를 실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오래 쓰고 다시 쓰는 문화를
브랜드 시스템으로 정착시킨 사례다.

셋째, 국제적 감각과 독립적 창의성이다.
핀란드의 자연환경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이세이 미야케, 폴 스미스 등
동시대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협업하며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10 Years Later
10년 뒤의 아르텍

《KOLLECTION》 발간 이후 10여 년이 흐른 현재
아르텍은 헤리티지 브랜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까지 고민하는
미래지향적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2026년 아르텍은 핀란드 동부의 숲을 매입해
자작나무 공급망과 생물다양성을
장기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르텍이 강조해온 지속가능성의 철학이
실제 자산 운영으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2025년에는 마리메꼬와의
리미티드 컬렉션을 공개하고
3daysofdesign에서 전시를 진행하는 등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디자인 담론으로
끊임없이 연결하고 있다.
Brand Info
| Brand Name | 아르텍 Artek |
| Category | 가구 & 라이프스타일 |
| Place of Origin | 핀란드 헬싱키 |
| Established In | 1935년 |
| Brand Highlights | - 알바 알토의 L-레그 기술 기반 아이코닉 가구 - Art와 Technology를 결합한 모더니즘 철학 - 2nd Cycle 플랫폼을 통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문화 확산 |
| Official Website | www.artek.fi |
From the Book

이 브랜드는 《KOLLECTION》(2015)에 수록된
롱 라이프 브랜드 아카이브 중 하나이다.
장기간의 실제 사용 경험과
브랜드 스페셜리스트의 판단을 바탕으로
‘평생 쓰는 브랜드'로 선별되었다.
Book Info
■ 도서명 : KOLLECTION
■ 저자 : 김지영
■ 발간 : 2015년
■ 콘셉트 : 롱 라이프 브랜드 아카이브
《KOLLECTION》 도서 정보 및 구매 바로가기
Archive Note

아르텍의 가구는 핀란드 모더니즘 철학을
삶 속에서 직접 체험하게 하는 도구다.
핀란드 숲의 자작나무가
장인의 손을 거쳐 견고한 스툴이 되고
한 사람의 일생을 함께하는 과정은
아르텍이 추구하는 '영원함'을 대변한다.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단순함과
기능 속에 숨겨진 기술적 정교함,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존재감.
그것이 아르텍이 90여 년간
세계 디자인 무대에서
변치 않는 울림을 줄 수 있었던 힘이다.
Editor | C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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